파주시 "민생회복 지원금, 기대 이상의 실효성 나타나"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4.14 14:30 / 수정: 2025.04.14 14:35
3월 말 기준 지급 총액의 88% 지역 상권 내 소비·결제
사용액 426억 원…주 사용처 음식점·편의점·슈퍼마켓 순
파주시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파주시 장단면사무소를 찾아 민생회복 생활안전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파주시
파주시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파주시 장단면사무소를 찾아 '민생회복 생활안전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난 설명절 전후 시민 52만여 명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하 민생지원금)'이 지난 3월 말 기준 지급 총액의 88%에 달하는 금액이 지역 상권 내에서 소비·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처방'의 일환으로 추진된 민생지원금 지급 정책이 기대 이상의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4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민 1인당 10만 원을 지역화폐(파주페이)로 지급한 이번 민생지원금은 지원 대상자의 94.14%에 해당하는 48만 3884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민생지원금 사용액은 426억 원으로, 지급 총액의 88%에 달한다. 민생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업종은 음식점(26.3%), 편의점(9.9%), 슈퍼마켓(8.9%)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 기대했던 민생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와 관련해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민생지원금 사용 총액의 20%에 해당하는 83억 원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넷째 주 중에 집중적으로 소비된 것으로 확인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21일 민생지원금 지급이 개시된 직후 불과 열흘 안에 즉각적인 소비 진작의 효과를 가져오면서 최악의 민생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서 민생지원금의 역할과 의미가 분명해진 셈이다.

또 전년 동월 대비 파주페이 회원 수, 가맹점 수, 매출액, 결제 건수 등 파주페이 사용 활성화와 관련한 모든 항목이 전년 대비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가맹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2%가 증가해 약 460억 원이 더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페이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여러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생 올인(All人)' 기조 속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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