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한덕수 차출론에 "용병 되겠나, 그래도 이재명보다는 낫다"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4.14 14:04 / 수정: 2025.04.14 14:04
한, 미국과 관세 전쟁 집중해야
이, 국민 눈높이 도덕성 한참 못 미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충남도 대응 방안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조기 대선 후보 관련, 한덕수 총리 차출론에 대해 용병으로 되겠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충남도 대응 방안'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조기 대선 후보 관련, 한덕수 총리 차출론에 대해 "용병으로 되겠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기 대선 후보로 한덕수 총리 차출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는 도덕적으로 월등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충남도 대응 방안'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과 총선 때도 용병을 데리고 가다가 실패했는데 용병 데리고 오면 되겠나"라며 한 총리 차출론에 고개를 저었다.

김 지사 이어 "통상전문가로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서는 적임자로 보이지만 종합적 측면에서 국정을 이끌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이재명 경선후보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총리 차출론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처럼 정치 초보가 야기할 수 있는 한계를 또 다시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 후보의 사법적 리스크를 강조하며 도덕적 측면에서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은 국민들보다 못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직격하면서 "지난 총선 때 자신을 비판한 사람은 다 숙청하고 자신의 재판 변호사들은 공천하는 사람이 어떻게 화합을 얘기하냐"고 비꼬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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