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체 빅데이터 AI 기술' 활용해 청소년 성장 돕는다
  • 이수홍 기자
  • 입력: 2025.04.14 10:52 / 수정: 2025.04.14 10:52
신체 성장치 예측해 건강관리 정보 제공…맞춤형 운동·식단 프로그램 운영
태안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10일과 11일 태안 관내 청소년들이 군의 청소년 AI 성장발달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신체 측정을 하고 있다. /태안군
태안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10일과 11일 태안 관내 청소년들이 군의 '청소년 AI 성장발달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신체 측정을 하고 있다.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 지원을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사업을 진행한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관내 6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기 생체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AI 성장발달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난 10~11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및 해당 학교에서 신체 측정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생체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균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AI를 통해 신체 성장치를 예측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정보 제공을 받는다. 이를 통해 비만과 저성장 문제 예방 등 맞춤형 운동 및 식단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을 받는다.

지난 10일과 11일 신체 측정 결과를 토대로 저성장·과체중 학생 40명을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맞춤형 운동 및 식단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내달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대상자별 맞춤평 프로그램 안내 및 운동·식습관 정보를 전달한다. 이후 오는 8월까지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운동(줄넘기, 근력운동 스트레칭, 축구, 복싱, 뉴스포츠, 라인댄스, 풋살, 탁구 등)과 요리(고단백식, 저지방식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2차 신체 측정 결과와 데이터 및 설문조사 등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한다. 이를 교육지원청 및 학교, 보호자 등과 공유하게 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생활체육지도자와 요리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운동 및 식단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생체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청소년기 신체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청소년 건강에 대한 부모와 교사의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태안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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