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4.14 10:28 / 수정: 2025.04.14 10:28
오는 9월까지 6개월 간 폴란드 신공항 설계 관련 자문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 더팩트DB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23년에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기 사업의 성공적 수행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설팅 사업을 추가 수주하게 됐다.

이번 컨설팅 사업의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이다.

주요 과업은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의 설계 관련 자문 제공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향후 대규모 공항 개발 사업 수주 등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공고히 하는 한편, 사업 범위가 방대한 신공항 사업 자문을 통해 공사의 해외 사업 역량 및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회사(CPK)가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존의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공항(최종단계 연간 여객 1억 명 수용)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이다.

오는 2032년 개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건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설계 과정에 공사가 운영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한층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번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를 통해 폴란드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폴란드에서 수행한 기존 사업의 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설팅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사의 해외 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18개국 39개 사업을 수주(누적 수주액 약 4억 500만 달러)하며, 글로벌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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