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4.13 13:30 / 수정: 2025.04.13 13:30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집행이사회에서 의결
신생대 화석 산지 등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 높아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치 /경북도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치 /경북도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경북 동해안 포항·경주·영덕·울진 2694㎢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오는 17일부터 유네스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갖게 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 산지로 동아시아 지체구조(tectonic framework) 형성과 화성활동(magmatism)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 경관을 갖춘 지역이다.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지난 2017년 청송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개를 갖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한 후 지난해 7월 현장 실사, 9월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현재 경북에는 이외에도 울릉도·독도, 청송, 경북 동해안, 의성 등 국가지질공원 4곳이 있고 문경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난 10년간 경북도와 4개 시군, 지역 주민이 노력한 결과"라며 "세계지질공원 위상에 맞게 품격 있게 보전하고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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