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실종자 구조 최선, 신안산선 공사구간 전수 안전점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4.12 20:10 / 수정: 2025.04.13 00:13
"사고 인근 주택·상가 안전점검 실시할 것"
"밤샘 구조 작업 속 실종자 안전 귀환 소망"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모습 /광명=김동선 기자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모습 /광명=김동선 기자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12일 오후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눈이 충혈돼 있었다.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박승원 시장을 만났다.

많이 피곤해 보인다. 새벽부터 현장 상황을 살폈다고 얘기 들었다.

- 오전 4시 33분 첫 번째 구조 확인하고 현장에 갔다가 이후 계속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광명에서는 이런 대형 사건은 처음 아닌가. 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난감한 상황이겠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광명=김동선 기자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광명=김동선 기자

- 신안선 공사는 민자 사업으로 하는 거라서.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사고 책임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더 철저히 하는 것이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을 더욱 확실히 했다.

대안은 있나.

- 신안산선 광명 통과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다. 주변 아파트, 주택, 상가에 대한 안전 진단도 다시 하기로 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확인하겠다.

피해 보상은 어떻게 하나.

- 피해 보상은 주민들과 확인한 후 시행사 시공사 측에서 해야 될 것이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광명=김동선 기자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박승원 시장 /광명=김동선 기자

사고에 대한 소회는.

- 안전하게 공사해 달라는 요청도 몇 번 했었고 몇 차례 지하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계속 안전 시공을 요청했다. 안타깝다. 일단 먼저 책임져야 할 곳은 시공사, 시행사다.

오늘 저녁에 비가 많이 올 텐데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나.

- 지금 비가 와서 걱정이다. 우수로 인한 추가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실종자 구조와 구조팀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고생 많이 하셨다.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 아직 구조되지 못한 분이 계신데 빨리 구조할 수 있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상황 처리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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