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국내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포용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인천대·서강대·대구대·상지대·부경대 등 5개 대학 총장과 보직교수, 사업단장, 교수진 및 실무자가 참석해 '인문 사회 기반의 융합 교육 체제 구축'에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컨소시엄 참여 5개 대학은 △'포용사회융합학부(가칭)'를 설치해 부·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학부와 대학원 간 연계를 강화한 4+1 학·석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심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대학의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상호 학점 인정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수진의 공동 강의와 연구 협력 활성화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산학협력 등을 통해 인문 사회 분야 실질 성과를 도출하는 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컨소시엄 총괄 단장을 맡은 인천대 무역학부 옥우석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하고 진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과 집중도를 고려한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상호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 사회 중심의 융합 교육 체제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에 방향성이 맞닿아 있는 이번 협약식은 대학 간 협력을 넘어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적 책무'를 함께 나누는 출발점은 물론 참여 대학들이 주도적으로 인문 사회 교육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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