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일주일만에 주요 요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일자로 지방공무원 21명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낸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이번 인사의 핵심은 부이사관(3급)인 시교육청 기획국장의 교체로, 권숙향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장이 신임 기획국장을 맡게 되며 노창석 기획국장은 해운대도서관장으로 이동한다.

4급 서기관 중에서도 총무·예산·감사 등 핵심 조직 인사도 대거 교체됐다.

한동인 남부교육지원청 서기관은 시교육청 감사서기관으로, 송진호 감사서기관은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발령 났다.

성용범 서부교육지원청 서기관은 시교육청 행정국 총무과장으로, 김장훈 총무과장은 동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이동한다.

전미정 시교육청 기획국 노사행정정보과장은 예산기획장으로 기용됐다.

이번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임기가 짧다는 점에서 오는 6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통한 공약 실현을 위해 관련 핵심 부서를 정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교육감은 취임 후 곧바로 별정직 인사도 단행했다.

김 교육감을 8년간 시교육청에서 자신을 보필한 김형진 전 대변인을 소통비서관으로 임명했고 장경국 정책비서관, 김진성 비서실장, 양승민 수행비서 등 선거 캠프 출신들이 임명한 바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석인 부교육감에 대해서도 교육부에서 인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인사는 7월 정기 인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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