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자생식물 보존과 배움터로 운영 중인 자생화식물원(하중동)의 분갈이 작업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친 식물원에서는 삼지닥나무, 장수매화 등 100여 점의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자생화식물원은 새 단장을 통해 식물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전시 공간을 재정비해 봄맞이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뿌리 공간이 부족했던 화분 식물들을 중심으로 웃자란 나무를 전정 작업해 건강한 생육 환경을 조성했다.
유은희 자생식물연구회장은 "이번 분갈이 작업을 통해 자생식물에 새로운 생명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우리 고유의 식물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익겸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작업은 식물의 건강은 물론 전시 효과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시민들에게 더욱 생기 있고 쾌적한 식물원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자생화식물원의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주말에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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