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공동주택 단지 내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및 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2025년 공동주택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실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 7500만 원(도비 2500만 원 포함)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총 15개소(경비 8개소, 청소 7개소) 휴게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개소 당 최대 500만 원 씩, 단지 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받은 대상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요건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으로 시설 개선(구조물의 보수, 도배·장판 교체, 환기 및 환풍설비, 샤워시설 보완 등 물리적 환경 정비)이나 비품 구입(에어컨, 정수기, 소파, 냉장고 등 휴게공간에 필요한 비품의 교체 및 신규 구입)을 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른 비용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문서24'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경비·청소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근로조건 향상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며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근무환경이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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