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건립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동안구보건소 민원실 및 보건교육실 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공간과 향상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 건립된 동안구보건소는 지역 보건 최일선에서 시민 건강을 책임져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동안구보건소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 9000만 원으로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지난 10일 준공했다.
2층 민원실과 지하 1층 보건교육실이 방문객의 동선을 고려한 현대적이고 쾌적한 환경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도시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안양시 공공디자인팀과 협력해 자체 디자인한 공간은 별도의 설계 비용을 사용하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흩어져 있던 양·한방 진료실을 통합진료실로 일원화하고, 분산됐던 접수 창구와 업무공간을 재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으며, 현대적인 시공으로 깔끔하게 단장했다. 민원실 옆에 새로 조성한 소형 갤러리와 휴게공간은 방문객에게 소소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보건소를 방문한 한 시민은 "보건소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현대적인 스타일과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널찍하게 조성된 민원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새 단장한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편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건소가 시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