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본격화…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11 11:37 / 수정: 2025.04.11 11:37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수원시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11일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이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고시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안에 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첨단 R&D 혁신 허브 구축'이 목표인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는 입북동 일대 축구장 50개 규모인 35만2600㎡에 들어선다.

시는 여기에 R&D(연구&개발),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연구개발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 일체 환경으로 만든다.

이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하반기 착공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1.4㎞ 거리이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IC)과 금곡 나들목(IC)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50만 평(1.65㎢) 규모의 캠퍼스타운도 조성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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