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에 야간 '벚꽃 조명'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초부터 약 2주간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 일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벚꽃길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관 조명 설치 구간은 원성천 700m, 천안천 300m 등 총 1km로, 조명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는 경관 조명 설치로 천안 벚꽃길 야간 명소화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 식당과 상가 등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민 김모(53) 씨는 "환상적이다. 천안에 이렇게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 있어서 가족 나들이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염혜숙 천안시 건축과장은 "특히나 올해는 산불 피해 등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시민들의 마음에 활짝 필 수 있는 벚꽃길 야간명소를 조성해 천안시만의 특색있는 야경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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