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아동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태안읍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뒤편 백화산 초입(태안읍 동문리 23-19번지 일원)에 5000㎡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지난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은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의 장점을 살려 지역 아동 및 가족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다.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달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개방된다.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은 △생태학습공간 △창의학습공간 △자유놀이공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학습장과 데크 및 야외 테이블, 벤치, 대피소,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그물 건너기 △그물 오르기 △나무 오르기 △전망놀이대 △인디언집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아동들이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군은 유아숲 지도사의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신체 및 정신 건강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4월은 '여기저기, 봄꽃' △5월 '포로롱 새' △6월 '반짝반짝 빛나는 잎' △7월 '지구를 살리는 나무야, 고마워' △8월 '칡이 뭐야? 칡으로 놀아볼까?' △9월 '변신쟁이 곤충' △10월 '요술쟁이 씨앗' △11월 '단풍이랑 낙엽이랑' 등 월별 테마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체험 중심의 산림교육은 유아들의 신체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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