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산시청 이완섭 시장실에서 보건복지부 9등급 의상자 및 충남도 의로운 도민 증서 전수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 시장과 서산시민 최호영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6월 오토바이와 굴삭기 추돌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한 시민 최호영 씨(38)에게 9등급 '의상자' 증서와 '의로운 도민' 증서를 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이완섭 서산시장실에서 보건복지부 의상자 및 충청남도 의로운 도민 증서 전수 행사가 열렸다.

최 씨는 사고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면서 자신도 화상을 입었다. 시는 최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9등급 의상자로 선정됐다. 의상자 선정을 근거로 최 씨를 충청남도 의로운 도민 신청도 해 지난 2일 최 씨를 의로운 도민으로 최종 선정했다.

보건복지부의 의상자 증서와 충청남도의 의로운 도민 증서는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 또는 피해를 입은 사람을 예우하기 위해 전수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급박한 위험 속에서 본인을 희생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최호영 씨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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