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면천의 봄, 또봄면천’ 축제를 통해 문화유산 연계 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치며 품격 있는 문화유산 경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당진시는 면천읍성 문화유산의 보행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을 위해 객사 주변 배수 시설과 보행로 조성, 영랑효공원 확장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면천읍성 관아시설인 객사(조종관) 주변 정비를 추진해 왔다.
그간 객사와 면천은행나무 일원은 넓은 공간에 비해 배수시설이 미비해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당진시는 맹암거 등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회화나무와 느릅나무 등 객사 인근 수목에 석축을 설치했으며 보행로를 조성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에서 유래해 2015년 조성한 ‘영랑효공원’에는 나무를 심고 공간을 확장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랑효공원은 읍성 내에서 단순히 거치는 장소가 아닌 하나의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당진시 문화유산 거점인 면천읍성의 접근성과 문화유산 경관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관아 조성과 동벽 복원 등 문화유산 보호와 경관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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