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대만 국립가오슝대,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 합의각서 체결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4.11 10:04 / 수정: 2025.04.11 10:04
반도체 분야 인턴십 특별연수 프로그램 개발·운영 합의
대만 국립가오슝대-대전시-ASE와 4자간 협약으로 확대
10일 국립한밭대와 대만 국립가오슝대가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립한밭대 김윤기 교학부총장, 대전시 김진수 반도체산업팀장, 국립한밭대 오용준 총장, 국립가오슝대 우싱하오 부총장, ASE 레기 카이 총괄사무국장, 국립한밭대 구치완 교수 /한밭대
10일 국립한밭대와 대만 국립가오슝대가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립한밭대 김윤기 교학부총장, 대전시 김진수 반도체산업팀장, 국립한밭대 오용준 총장, 국립가오슝대 우싱하오 부총장, ASE 레기 카이 총괄사무국장, 국립한밭대 구치완 교수 /한밭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가 대전시와 함께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국립한밭대는 10일 대만 현지에서 국립가오슝대와 반도체 특화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전시 반도체산업팀 및 세계 1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인 ASE(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 관계자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최근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개발제한구역(GB) 규제혁신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가운데 국립한밭대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및 대전시 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국방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국립한밭대와 대만 국립가오슝대는 그동안 교류를 이어오며 교육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양 대학이 공동주관해 앞으로 대전시 및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 첨단기업 및 연구소, 대만의 반도체 첨단기업 및 연구소 등과 협업해 양국의 학생이 참여하는 인턴십, 현장실습 등의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워크숍과 학술회의 등도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대전시와 대만 ASE사는 양 대학의 교류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양 대학과 대전시 그리고 ASE사가 참여하는 4자간 상호협력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오슝시에 연구시설 및 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TSMC 및 엔비디아와도 연계해 국립가오슝대와 함께 글로벌 연구 및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립한밭대는 이달 초에도 스페인 말라가대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IMEC과 연계해 반도체 후공정 및 국방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해 지역전략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성과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