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종합 교육·돌봄 공간인 '우리아이 동행마루' 건립을 본격화한다.
11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일부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9년까지 규암면 외리에 연면적 330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아이 동행마루'는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현하는 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지자체가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곳에는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돌봄시설, 보건실, 미디어학습실, 청소년 교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로 향후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규암면은 젊은 가구가 많고 노령화율이 낮아 돌봄과 교육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우리아이 동행마루'를 통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젊은 층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이 돌봄과 육아 편의성을 보장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젊은 층의 지역 유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1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향후 국도비 추가 확보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규암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141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25억 원), 청년공예마을 활성화 사업(7억 원)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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