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25명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교 공부와 정서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지난 10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드림스타트 다문화 꿈드림 멘토링, 대학생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11일 이 같이 밝혔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멘토'를 자청한 가천대, 신구대, 을지대 '사회복지' 관련 학과 학생이다.
성남시는 이들과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가운데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다문화가정의 초등 2~6학 년생 25명을 각각 멘토와 멘티로 1대 1 매칭했다.
아동들은 12월 19일까지 대학생 멘토와 일주일에 1차례씩 만나 영어, 수학 등을 배운다.
월별로 보드게임, 목공, 색모래 화분 만들기, 영화관람,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함께 해 정서적으로 교류한다.
시는 원활한 멘토링 진행을 위해 아동들에게 1인당 연 6만 원 이내 교재비와 23만 원 상당 체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취약계층 아동(0~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353가구 481명이다. 이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아동은 30가구 44명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업 역량과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또래 관계를 형성해 밝게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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