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벌인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E-순환거버넌스는 공동주택 5~10곳을 선정,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무상 수거 품목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
시는 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홍보하고 행정적인 지원한다.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된다.
전날(9일) 협약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방송인 윤정수 씨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정덕기 이사장은 "편리성 때문에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지만 아직 안전한 수거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약을 기점으로 안전수거 체계가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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