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원순환 시스템’ 무인회수기 6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신규 설치 장소는 △고양시청 △덕양구청 △고양시여성회관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마두역 6번 출구) △탄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시민들의 생활권 중심지로 집중 배치했다.
이로써 인공지능(AI)기반 회수기는 기존 고양체육관 1대를 포함, 총 7곳에서 운영된다.
무인회수기는 라벨과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정 여부를 자동 판별한 뒤 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 이상 시 현금으로 환전 가능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가공된 후 고부가가치 재생자원으로 활용되며 이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종이팩·폐건전지·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유가 보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 등을 운영, 시민 참여형 재활용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무인회수기 설치 위치 및 자세한 이용 방법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민 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순환 경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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