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산=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회의원(안산을)이 재선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76억 여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안산지역 최대 현안인 신안산선 개통시기를 28개월 앞당기는가 하면, 지하철 4호선 안산구간이 정부의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도록 힘쓰기도 했다.
10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8억 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8억 원 등 국·도비 76억 원을 안산에 끌어왔다.
예산은 △수암동 서로이음공원 조성 △문화광장 문화예술공원 조성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개선 △민속공원 안심 화장실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스쿨존 구축 사업 등에 쓰인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안산선을 내년 12월 개통하기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했다.
애초 신안산선은 지난해 4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서울구간 보상이 늦어지면서 48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안산선은 한양대(에리카)~광명역~여의도, 44.9km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다.
김 의원은 "국토부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설득해 20개월 이상 지연되면 안 된다"며 공기 단축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산시가 지하철 지하화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김 의원은 힘을 보탰다.
국토부는 지난 2월 19일 안산시를 포함한 3개 지역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사업 구간은 초지역~중앙역 약 5.12㎞ 구간이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철도 상부 공간이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데, 그 규모만 71만 2000㎡(축구장 100개 규모)에 이른다.
김 의원은 "도시 철도 지하화는 안산의 교통과 경제, 생활환경을 모두 바꿀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전국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우체국예금·보험법 개정안 등을 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주도했다.
우체국예금·보험법 개정안은 우체국보험도 민영 보험과 같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대 국회 비례대표의원을 지냈던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안산을지역구에서 당선돼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당선 1주년을 기념, 오는 11일 당원교육을 연다.
교육에는 같은 당 추미애 국회의원이 '내란 종식의 최우선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신을 되새기고, 다시 만날 새로운 세상, 새로운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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