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제24회 진주논개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 등 본 행사를 비롯해 진주검무 플래시몹, 진주교방 연희극, 교방문화 전시관 운영, 2025년 전국교방 문화대제전,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 전 세대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식행사인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된 유일무이한 독창적 여성 제례의식으로 올해 의암별제 헌관에는 공공기관 임직원 및 청년이 참여한다.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규모 진주검무 플래시몹이 펼쳐지는 등 참여형 축제의 의미에 무게를 실었다.
또 야간관광 콘텐츠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5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전국 각지의 교방춤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2025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진주교방 연희극’ 공연이 마련된다.
이번 진주논개제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했다.
옛 진주 교방의 시·서·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롭게 체험하고 청년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악기연주 체험, 라이브 가요 공연, K-팝 랜덤 플레이 방식으로 교방의 악·가·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진주삼천포농악, 진주검무, 진주 솟대쟁이놀이, 수성중군영 교대의식을 포함한 전통 프로그램에 교방의상 체험,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올해 축제장은 특설무대를 기점으로 과거와 현대로 거점을 구분해 축제장을 구성하고 진주대첩 역사공원도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축제기간 진주성 내 진주박물관 앞 옛 장터 ‘플리마켓’과 ‘광대들의 놀이판’이라는 이색 공연도 펼쳐진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 방문 후 이를 인증하면 진주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는 ‘한복 입는 날’ 특별행사와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관광객이 도민체전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 또는 논개제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진주 전통시장 (5만 원 이상) 이용을 인증해도 진주사랑상품권(5000원권)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악, 가, 무, 시, 서, 화 6종 체험을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교방문화로 놀장’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2020년 이전의 진주논개제 현장에서 촬영된 거리 풍경, 체험, 공연 등 옛 사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찾는 ‘옛 사진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논개제 기간에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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