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용인=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경제성장위)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영향 및 대응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경제성장위 외교통상산업 분과와 국회 '국제질서 전환기 속 국가전략 포럼'이 공동 개최했다. 이태호 전 외교부 2차관이 좌장을, 조병제 분과장(전 국립외교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언주 의원(경기 용인정)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미국과 성급한 관세협상으로 자칫 우리가 큰 손해를 보는 결론으로 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유예 기간이 주어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교섭의 결과가 혹시라도 한국의 산업 공동화로 연결되고 그로 인해서 대량 실직 사태가 유발되지 않을까, 더 나아가 우리 기반 산업의 산업생태계가 무너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매우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오늘 이런 문제를 종합해 다양한 시각의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의 현황보고에 이어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트럼프 2.0 경제안보정책과 우리의 대응' △주원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이 '트럼프 관세 인상에 따른 우리 산업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발제했다.
이어 손병권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조영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승호 전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윤소현 변호사(관세법 전문), 박소연 대한상공회의소 구미 통상팀장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안도걸·김주영·홍기원·황명선·이용우·권향엽 의원,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조병제 외교통상산업 공동분과장, 강명수 미래혁신산업 공동분과장, 문철우 금융혁신 분과장, 노규덕 외교통상산업분과 간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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