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 소재 공장에서 일명 '짝퉁 의류'를 만들어 온 50대 제조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0일 양주경찰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위조해 의류를 제작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공장 대표 김모 씨(53)를 검거하고 짝퉁 의류는 3만 4747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위조품을 판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기동순찰대와 대규모 수색을 벌였다.
그 결과 공장 내부에 이미 완성된 상표법 위반 의류와 라벨·택 등 확인돼 신속하게 업주와 종업원을 분리하고 공장 구석구석에서 작업 중이던 다량의 의류 및 부속품 등 총 2t이 넘는 분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정리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로 조만간 압수 의류의 정품 여부를 감정 업체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며 동시에 김 씨를 소환, 피의자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 및 보관 사실은 확인됐지만 판매 여부까지 보다 면밀히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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