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오피스텔로 귀가하는 지인을 쫓아가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은 중국인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소재 오피스텔로 귀가하는 피해자를 따라 들어가 현금 1억 5000만 원 등을 빼앗은 30대 중국 남성 2명을 9일 오후 7시쯤 서울 소재 호텔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피해자와 알고 지내던 이들은 피해자가 현금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모두 4명의 피의자들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공항경찰단 등과 공조해 체포한 2명으로부터 피해 금품 중 현금 1억 원을 압수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2명은 피해 신고 전에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하는 한편 검거한 피의자들을 상대 구체적 범행동기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연수경찰서를 방문, 범인을 체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 실시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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