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천대학교는 인천 연수구 옥련 사격장에서 개최된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남자대학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사격부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대는 이날 경남대 사격부가 2년 전 세운 1888.8점에 0.6점을 더한 1889.4점으로, 국내 남대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 부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 성적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같은 부문 한국신기록 1890.1에서 0.7점 모자란 점수로 '대학부 기록으로는 탁월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또 국가대표 상비군인 운동건강학부 1학년 이종혁이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같은 과 2학년 이준환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심승윤 인천대 사격부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국 내·외 무대에서도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대 사격부는 지난해 7월 열린 '제53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남대부 공기권총 단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만 국 내·외 대회에서 모두 47회 입상하는 등 매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국가대표 이준환과 상비군 3명(이민선, 최인화, 이종혁) 등 인천대 사격부 선수 7명 중 4명이 국가대표와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이준환은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2024 세계대학 사격선수권대회(FISU)' 혼성과 단체전, 같은 달 헝가리 오픈 사격대회에서 주니어 시니어 각각 2위를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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