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를 설치, 대학생들에게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 등에 거주하는 청년 임차인들이 전세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신구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 대학 5곳에 센터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센터 누리집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큐알(QR)코드도 표기됐다.
센터는 성남시청 토지정보과와 각 구청 시민봉사과에 설치돼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전세 관련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임대차 계약을 앞둔 시민들에게 주택의 적정 가격, 근저당 등 선순위 권리관계, 안전한 부동산 중개 여부 등을 안내한다.
시는 앞으로 온라인 상담 창구를 늘리고, 전세사기 예방 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한 번의 실수로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학생 임차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