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복지관 등 3곳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실내 파크골프장 조성은 성남시 처음이다.

시는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형 시설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실내에 구현해 날씨에 관계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스포츠 시설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신체 활동 증진,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 특성상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향상을 가져온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져 정서적 안정과 고립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시는 실내 파크골프장 운영 실태와 어르신들의 반응을 살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실외 파크골프장도 3곳을 확충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어르신께 지속적인 운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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