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구인·구직 가교역할을 위해 올해 청년·중장년 등 채용행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해 박람회 등을 통해 총 1268건의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29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첫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4060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다. 참여 기업은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총 50곳이다.
구직 희망 중장년 누구나 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에 마련된 채용관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문해사, 병원동행전문가, 요양보호사, 드론조종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 관심 직종에 대한 직무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관내 대학교 일자리센터(성결대·안양대·연성대)도 박람회에 참여해 기관별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또한, 관내 지식산업센터에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역 특성에 맞춰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고용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해 입주사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직업계 고교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일자리 박람회도 올해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수시 채용 원하는 기업과 취업을 연결하기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매주 목요일 총 50여 차례 한다. 기업 1곳과 구직자를 매칭시키는 형식으로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정보는 안양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나 안양시 고용노동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으로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5주 동안 운영되는 중기프로그램을 이달 개강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일자리 11만 8000개 창출 및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총 6만 5405개 일자리를 창출해 연도별 목표 수치를 달성해 가고 있다.
올해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사업 △도서관 일반운영 △공공근로 △장애인 일자리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분야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어린이집이나 교직원 채용 시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등 총 2만 991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채용행사에서 열리는 현장면접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업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안양시는 올해도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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