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성주산 기슭에 자리한 무궁화수목원이 봄철 방문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무궁화수목원은 입구에서부터 개나리와 수선화가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24㏊의 공간에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를 아우르는 1100여 종의 식물 자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운데 삼천리, 광명, 한마음, 선덕 등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 150여 종 6000그루가 식재돼 있다.
무궁화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170m에 달하는 '꽃 터널'이다.
이곳에서는 4~5월에 개화하는 배꽃과 조팝나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또한 수목원 위쪽에 조성된 숲 하늘길에서 내려다보는 수목원의 전경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생태연못, 무궁화 테마공원, 숲속놀이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편백나무숲 등 다채로운 산림 체험 시설들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목원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독서대, 정리함, 원목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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