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도로 하나가 지역 산업과 관광 살릴 수 있어"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4.09 15:37 / 수정: 2025.04.09 15:37
박 지사, 고속국도 제14호선 건설공사 제11공구 방문
"의령낙동대교, 지역의 새로운 상징 될 것"
의령낙동대교 조감도/경남도
의령낙동대교 조감도/경남도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울산 간 도로가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의령낙동대교’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의령군 낙서면 정곡리 일원에 위치한 고속국도 제14호선 건설공사 제11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지사는 "도로 하나가 지역의 산업과 관광을 살릴 수 있다"며 "공기 내 준공은 물론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해 도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령낙동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경남 서북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사 중인 11공구 구간은 의령군 부림면 대곡리에서 창녕군 남지읍 시남리까지 총 6.44㎞로 총사업비 2771억 원이 투입돼 2018년 12월 착공,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의령군 낙서면 정곡리 일원에 위치한 고속국도 제14호선 건설공사 제11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의령군 낙서면 정곡리 일원에 위치한 고속국도 제14호선 건설공사 제11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남도

이 사업은 왕복 4차로 신설 도로로 교량 7개소(총연장 1660m), 터널 6개소(총연장 3481m)가 포함됐다. 이 구간은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전체 노선 중 잔여 구간으로 2026년 말 완공되면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울산 전 구간이 모두 개통 된다.

주목받는 구간은 총연장 1000m의 ‘의령낙동대교’다. 경사 고저주탑 사장교(700m)와 PSC-e 빔(300m)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낙동강을 횡단하면서 자연 경관과 조망성을 최대한 살린 점이 특징으로 도는 경남 서북부 지역의 상징적 구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울산 간 도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가 간선도로망(7×9축)의 일환으로 구간별로 단계적으로 개통되고 있다. 2020년 12월 밀양~울산 구간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2024년 12월 28일에는 밀양~창녕 구간이 개통됐다.

향후 익산~장수를 연결하는 기존 고속도로와도 연계돼 영호남을 직결하는 핵심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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