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로드' 시스템(노란색 원 안) 작동으로 노면이 젖은 도로 모습 /의왕시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는 부곡인터체인지(IC) 입구 교차로(오봉로·덕영대로 총 1.3km)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자동 살수 노즐을 통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해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9일 밝혔다.

클린로드는 의왕화물터미널(ICD) 인근 도로의 중차량 운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문제를 해소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가동된다. 왕송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깨끗하게 정수된 재이용수를 활용해 운용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 의왕시 ‘클린로드’는 봄(3~4월)과 가을(10~11월) 매일 아침 6시에 가동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의한 저감조치 및 여름철 폭염주의보 발효 시에 추가 살포된다.

의왕시 관계자는 "클린로드 작동 시에는 도로 노면이 젖어있어 운전자의 감속 및 안전운전이 필요하니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클린로드 시스템을 통해 비산먼지 저감 효과뿐 아니라 하천으로 버려지는 처리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친환경적으로 수자원을 활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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