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9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재외동포 이주 유치 사업이 단순한 상징적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13일 미국 LA에서 충남도와 레드포인트 그룹이 체결한 '재외동포 은퇴자 이주 마을 조성' 업무협약의 의미를 언급하며 "충남이 해외 동포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주 대상자의 국적과 생활 특성을 고려한 주거 환경 조성, 의료·복지 기반 확충, 문화적 융합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단순한 이주를 넘어 삶의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 공실 아파트 활용, 용봉산·수암산 일대 전원형·공동주택형 정착지 개발 등 1·2단계 추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실질적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내포신도시 500세대 이상 유치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충남형 도시리브 투게더 등 신도시 내 공실 아파트, 에너지 마을 등 현황을 파악해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재미 충청향우회 방문단 충남 방문 시 이주지와 정주 여건을 안내할 것"이라며 "해외사무소가 있는 재외동포 유치를 위해 홍보 지원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적 회복부터 정착까지 불편없이 이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LA사무소에 상반기 중으로 재외동포 이주 상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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