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구하겠다"…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 정찬흥 기자
  • 입력: 2025.04.09 13:58 / 수정: 2025.04.09 13:58
‘개헌과 개혁, 민생, 국민 대통합’ 등 공약 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인천=정찬흥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인천=정찬흥기자

[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과 개혁, 민생,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거짓과 위선, 선동 정치로 인해 분열과 갈등 속에 빠져 있다"며 "진실, 정의, 자유로운 대한민국,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나라,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잘 사는 보수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낡은 87년 헌법 체제를 끝내고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고 있는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가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혁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며 △정부 주요부처 혁신적 대수술 △개헌을 통한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 도입 △국회 권력 남용 방지 등을 약속했다.

민생분야에 대해서는 △자유시장 경제 기본법 제정 △반기업, 반시장적 행태 근본적 차단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 등을 통한 새로운 경제 강국 건설을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개혁, 민생, 국민 대통합’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인천=정찬흥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개혁, 민생, 국민 대통합’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인천=정찬흥기자

특히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거짓과 위선, 선동을 일삼고 국민을 분열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는 기생충 같은 정치꾼들이 설 자리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진정한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오늘을 내일의 번영으로 잇는 국민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찢는 정치꾼 시대를 끝내고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세상이 아니라 진실의 창을 열고 정의의 마당으로 나오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저는 진실과 정의로움으로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일해온 사람"이라며 "국민과 함께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출신인 유 시장은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에 이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만 17·18·19대 선거에서 내리 당선돼 3선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4년 민선 6기에 이어 2022년 민선 8기 인천시장에 당선돼 현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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