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경찰서는 청소년 문제 예방을 위해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구미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글쓰기 프로그램 '구름 뒤에 해는 있었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24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도박, 마약, 성범죄, 학업 중단 등 청소년이 직면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주제로 정해 문제를 경험했거나 공감하는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 회복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글쓰기 훈련을 받고, 각 회 차 마다 정한 주제에 대한 의견 교환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착상, 집필, 퇴고, 탈고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한 권의 단편 소설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사회적 연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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