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어"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4.09 10:09 / 수정: 2025.04.09 10:09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 필요…'모두의 나라'로 가야"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도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긴급 출장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대연정'으로 국민의 삶,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지사는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 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원을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 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원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3무(無) 3유(有)'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며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를 하겠다"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포드·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 4일(9~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선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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