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자청, 세풍산단에 수출용 김 생산업체와 200억 투자협약 체결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4.08 20:22 / 수정: 2025.04.08 20:22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 등 3개 기업과 43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경자유구역청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 등 3개 기업과 43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경자유구역청

[더팩트ㅣ광양=김동언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이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이가는 광양만권 세풍산업단지 내 항만 배후부지 1만 5000㎡(약 4600평) 부지에 수출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김이가는 조미김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통은 물론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광양 투자로 약 17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생산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은 해조류 수출 가운데 단일품목 1위를 기록해 대표적인 미래전략품목으로 부상했다.

세풍산단은 우수한 항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식품 가공 및 수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유치는 세풍산단을 미래형 식품산업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지난해 수산식품 중 최초로 수출 1조 원을 달성한 김 산업 분야의 투자를 통해 세풍산단이 식품산업의 수출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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