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5년간 연장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4.08 17:34 / 수정: 2025.04.08 17:34
환경부로부터 '적합' 평가 통보 받아 2기 운영
국내 유일 물산업 전문 연구시설로 기업 지원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한국환경공단 클러스터사업단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한국환경공단 클러스터사업단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하 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위탁운영 '적합' 판정을 받아 향후 5년(2024~2028년) 간 운영을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클러스터사업단은 2019년 개소 이후 국내 유일의 물산업 전문 연구시설을 운영하면서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 환경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은 물산업 연구시설로, 국비 2409억 원을 투입해 부지 14만 5000㎡에 조성돼 있다. 여기에는 113개의 물산업 기업의 사무실·연구실 등이 입주해 있다. 기업집적단지는 대구시와 환경부가 65만㎡의 규모로 조성해 물산업 관련 39개 기업의 공장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클러스터는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실증지원 △창업 및 사업화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 강화 등 3가지 분야에 집중해 국내 물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클러스터사업단은 창업-사업화-실증화 단계까지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물산업 육성의 제1기관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사업단은 2019년 개소 이후 입주 기업 152개가 누적 매출 6조 5000억 원, 수출 4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입주 기업은 하수처리장, 폐수, 정수, 재이용수, 해수담수화, 배관, 기계 등 물산업에 관련된 업종이 망라돼 있다.

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클러스터 중 작은 넓이의 사무실·실험실은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많고, 연구시설(수요자설계구역)은 인기가 높아 입주가 어렵다고 한다.

클러스터사업단은 기존 연구시설(45개)을 증설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홍보전시관, 도서관 등을 입주 기업·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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