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꿈씨다회용컵' 지원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4.08 13:44 / 수정: 2025.04.08 13:44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팬들 모습 /대전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팬들 모습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꿈씨다회용컵'을 도입, 일회용 컵 없는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8일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부터 구장 내 식음료 매장에 '꿈씨다회용컵' 지원을 시작했다.

구장 내 회수함 23개를 설치해 관람객의 반납 편의를 높이고 캐릭터 디자인을 더한 다회용 컵을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국적인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한밭야구장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경기당 3000개씩 총 3만여 개의 다회용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당 약 4500개, 시즌 전체 약 33만 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꿈돌이·꿈순이 캐릭터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 캐릭터를 컵 디자인에 적용해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해 전국 야구팬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글스브루어리 등 6개 매장이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 중이다. 시는 참여 매장을 점차 확대해 볼파크 전체를 전국적인 친환경 구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오는 7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새로운 꿈씨캐릭터 다회용기를 선보이고 현장 홍보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대전한화생명파크를 친환경 스포츠 문화의 대표 모델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컵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이글스 구단과 지속 협력해 시민과 팬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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