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곡성=김동언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관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나섰다.
럼피스킨은 소에서만 나타나는 질병이다. 전신성 피부병 증상으로 인해 유량 감소, 비쩍 마름,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일제 백신접종은 곡성군 관내의 모든 한·육우 및 젖소 2만2965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출생 후 90일 미만 송아지, 임신 말기 어미 소는 접종 유예 대상이다.
접종 방법은 농가의 사육 규모를 기준으로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농장을 방문해 한다. 오는 28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50두 이상 전업농 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오는 14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군은 아직 럼피스킨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전남 도내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단 한 마리의 소도 접종 누락이 없도록 백신 일제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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