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저소득층 환자의 간병 부담을 경감해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 24시간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령시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간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해 왔다.
2025년에도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대천중앙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연중무휴 24시간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이하인 자, 노숙인, 행려환자 등이다.
서비스는 지정 의료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통해 간병비 부담 해소와 함께 간병 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통해 간병전담병실 9병실, 36병상을 운영해 취약계층 환자 등 392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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