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트럼프 관세' 대응 수출기업 지원 강화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08 10:51 / 수정: 2025.04.08 10:51
수원시 청사 전경./수원시
수원시 청사 전경./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대응한 수출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대응책으로 △상황 인식 제고와 정보 제공 △수출 다변화 △가격 등 경쟁력 제고 등 3개 분야의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어 기업인들에게 ‘글로벌 무역 구조 변화와 경제 전망’을 설명하고, 시의 중소기업 지원 시책 자료를 공유한다.

또 수출기업이 수출국을 다변화할 수 있게 동남아시아·EU 권역 국외박람회(13개사), 수출개척단(10개사) 참가를 지원한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비이어와 수출 논의를 할 수 있는 수출상담회(50개사)도 연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수출보험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 등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 뒤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또다시 내륙 운송을 하는 5단계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줄이도록 지원한다. 이른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시는 지원 기업을 기존 3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 수출보험은 수출 거래 과정에서 수입자 신용 악화·파산·대금지급거절 등의 위험으로부터 수출업자를 보호한다. 지원 대상은 외국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마친 중소 제조기업이다.

시는 수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중소기업 마케팅·사업화 지원도 기존 169개사에서 202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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