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로 향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134만 톤의 40%에 해당하는 44만 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과 지난 3월 28일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2018년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에너지과 신설, 탄소중립센터 설립 등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양·질적으로 성장시켜 왔다"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전략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온실가스 감축 대책’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 등 이행과제와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를 위한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공유재산의 기후위기 대응 등 이행과제를 담았다.
광명시는 기본계획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제를 온실가스 저감량 등 정량적 수치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수치로 정책 과제와 목표를 공유하고, 교육·소통, 시민참여 등 정성적 과제 평가 지표를 마련해 정상 추진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담당 부서에서 분기별로 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정순욱 부시장을 탄소중립이행책임관으로 보임하는 탄소중립추진단을 구성해 반기별로 전문적인 이행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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