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를 오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영화제는 은계호수공원을 시작으로 시 전역을 권역별로 순회 상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물수제비 영화제는 호수나 냇가같이 잔잔한 곳에 돌을 던져 물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 '물수제비' 놀이처럼, 영화를 매개로 지역(공간)과 주민(사람)을 잇는 문화적 가교로 호응받고 있다. 권역별 야외 유휴공간에서 임시 영화관을 운영,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준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시민 579명의 사전 투표로 선정된 다득표 인기작과 평소 보기 어려웠던 단편영화 등으로 구성됐다. 영화 외에도 특별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제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북부·중부·남부 권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도시의 평범한 야외 유휴공간을 혁신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바꿔줄 커다란 스크린과 오감을 자극하는 음향을 통해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영화의 생동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 일정은 △4월 12일 은계호수공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3' △4월 26일 목감산현공원 '보헤미안 랩소디' △5월 10일 정왕동 중앙공원 '밀정' △5월 24일 배곧생명공원 '사운드 오브 뮤직', '윙카' △6월 14일 은계숲생태공원 '인사이드아웃2', '암살'이며 △5월 배곧생명공원, 6월 은계숲생태공원에서는 단편영화 6편을 릴레이로 상영한다.
영화 관람은 당일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다. 야외 상영의 특성상 우천 시에는 상영이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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