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겉치레 행정 끝, 민생 회복에 집중"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4.08 07:48 / 수정: 2025.04.08 07:51
시장 취임 첫 회의서 '다시 뛰는 아산, 변화하는 아산' 강조
오세현 아산시장이 4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겉치레 행정 끝, 민생 회복에 집중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이 4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겉치레 행정 끝, 민생 회복에 집중'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선택에 보답하도록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책임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회의는 오 시장이 민선8기 제9대 시장 당선 이후 처음 주재하는 자리였다.

그는 "시정의 공백과 재선거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선7기 때는 과도한 눈높이로 어려운 주문을 많이 했던 것 같아 반성했다"며 "앞으로는 간부 공무원및 직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시민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다시 뛰는 아산'을 만들겠다는 초심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면서 △무너진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복지와 청년정책 강화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도입 등을 주요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시정 운영의 핵심으로 △지역 경제와 민생 회복 △비정상적 시정 운영 정상화 △50만 자족도시 실현 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내내 시민들께 시중에 돈이 돌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아산페이 발행액을 5000억 원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500억 원으로 각각 확대하고,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 3년간 보여주기식 행정과 행사 중심의 시정이 반복됐다"면서 "이제는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행정으로 전환해 시민 공동체 회복과 교육 문제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선7기에서 추진했던 핵심 사업의 재가동도 시사했다. 그는 "멈춰 있었던 사업들에 다시 박차를 가해 도시 성장의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매일 변화하는 아산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상반기 신속집행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 집행을 상반기에 집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1분기 집행률 38.8%라는 성과에 이어 2분기에도 전 부서가 최대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산시 공직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 "공직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귀한 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인근 시·군 접경지역 등 소외 지역 대상 '깨깔산멋(깨끗, 깔끔, 산뜻, 멋진)' 도시환경정비 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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