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5일(음력 3월 8일) 면천읍성 객사 일원에서 면천은행나무회 주관으로 2025년 제27회 면천은행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7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서영훈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영성 면천은행나무회 회장, 면천은행나무회 회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강신례 △초헌례 △축원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목신제는 5, 6일 양일간 진행된 문화예술 관광형 축제인 ‘면천의 봄, 또봄면천’ 개막행사와 같이 진행돼 참여 관광객에게 지역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면천은행나무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수령 1100년의 나무다. 지난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당진시는 은행나무의 생육환경 개선과 보호를 위해 매년 보호 시술과 영양 공급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면천은행나무는 면천지역과 주민들을 지키는 수호목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앞으로 면천읍성 일원 문화 축제와 연계해 지역 대표 민속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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