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을 사퇴한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에 사퇴하려고 한다"면서 "시도민들이 바라는 대구경북의 핵심현안들을 제가 직접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기 행정부시장(시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대구시 모든 업무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임식은 오는 11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월요일에는 '꿈은 이루어진다' 책 출간하고, 화요일은 퇴임 인사, 수요일은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 책 출간하고 목요일은 대구시의회에 가서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캠프 개소식 및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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