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성=신태호 기자] 경기 안성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달 29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 직원을 동원한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과 전국적인 건조주의보 및 강풍 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안성시는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위반 행위 적발 시 산림보호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및 형사처벌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청 38개 관과소 관계자가 참여한 기동단속반은 2명 1조, 총 156명으로 편성해 15개 읍면동을 돌며 하루 2회(오전·오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동단속반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산불 예방 안내문 및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며 주민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안성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대형산불을 막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안성시는 지난달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 산불 예방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초동 진화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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