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는 ‘의왕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매장 유산 관련 전문가와 국가유산청, 시 관련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유존지역 정밀 지표조사 △유존지역 보존 조치 방안 수립 △유존지역도 제작 등의 주요 사업 일정이 보고됐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땅속에 국가유산이 있을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인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정보 고도화 사업은 정확한 사전정보 제공 및 매장유산 훼손 방지와 합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전체 면적 54.03㎢ 중 65.8%인 35.55㎢에 대한 매장유산 정밀지표조사를 실시,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1950년) 이전까지 매장유산 유존지역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의왕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는 2006년 제작된 ‘문화유적분포지도’ 및 이후 발굴조사 결과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공간정보 서비스(GIS)’에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수정과 갱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시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에 관한 수정과 보완 등 현행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왕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관련 정보의 현행화 및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를 정확히 제공, 매장유산으로 인한 건축사업 지연을 예방하는 등 시민들의 토지이용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